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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네마실

경기도 파주 가야랜드 찜질방 수영장 후기

소셜커머스를 통해 처음 알게된 가야랜드

2인 기준 9,900원에 찜질과 수영까지 할 수 있다는 말에 얼씨구나 하고 예매를 했습니다. 필자의 집은 경기도 부천인지라 가야랜드까지는 약 1시간 거리라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인 편이죠.

파라솔은 선착순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하기에 아침부터 냅따 달려 갔습니다. 도착한 시각은 약 9시 30분.

저희가 수영장 첫손님이었습니다. 수영장은 개장도 안한 상태 ㅠㅠ

그동안 그늘막 텐트를 치고 파라솔 하나를 떡~하니 잡았습니다.

뭐 이런 얘기는 식상할것 같으니 블로거 답게 정리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영장

수영장은 간이로 만든 수영장이었습니다.

어린이용 풀장과 어른용 풀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막상 가보니 어린애들도 성인용 풀장에서 놀 정도의 높이였습니다. 제가 들어가 보니 어린이용 풀장은 성인의 허벅지 정도의 깊이였고 성인용 풀장은 명치 높이 정도라고 할까...뭐 그정도의 높이이다 보니 11살 제 아들은 당연히 성인용 풀장에서 놀더라구요. 어린이용 풀장은 어린이용이 아닌 그냥 유아용풀장이라고 봐야 할까? 어쨌든 그정도의 높이였습니다.

수영복 제한은 없는것 같습니다. 당연히 수영모 안쓰고 그냥 일반 야구모자 쓰고 놀아도 뭐라 안합니다. 참 제약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수영장의 기타 시설

야외에 매점이 있습니다. 떡볶이도 팔고 순대도 팔고 튀김도 팔고 뭐 없는거 없이 다 팔더라구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그냥 사먹어도 부담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짠돌이 저희집이 무조껀 사먹었을리는 없구요.^^ 저희는 김밥을 싸갔는데 원래 수영장이나 찜질방은 음식 반입 불가가 원칙이나 가야랜드는 크게 제재하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먹을수 있었습니다.

구명조끼 대여도 합니다. 한개당 3,000원의 대여료를 받습니다. 컴프레셔도 있어서 튜브를 입으로 불 필요는 없는데 한개 사용당 500원씩 받는다고 씌여 있어서 그냥 입으로 불어 사용했습니다.

 

목욕탕

근래에 가본 곳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탕도 많아서 맘에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던건 목욕탕에서 밖의 경치를 볼 수 있는 탁 트인 외경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목욕탕은 아주 자그마한 창문 하나만 있다보니 탕 자체가 어두운 느낌이 많았는데 이곳은 건물의 한 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목욕하면서 밖의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목욕탕을 볼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실분도 있겠지만 워낙 지대가 높은곳에 있다보니 드론을 띄우지 않고는 밖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찜질방

찜질방은 정말 별루였습니다. 찜질 할 수 있는곳이 딱 두개뿐이고 시설도 조금 열악한 편이었습니다. 찜질방까지 좋았다면 거의 완벽에 가까웠을텐데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대신 40도 이하의 찜질로도 땀이 주룩주룩 나는 신기한 찜질방이 있어서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수질

인터넷에 가야랜드에서 목욕하고 나서 아토피가 사라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막상 그거까지는 모르겠고 저는 그냥 물과 별 차이를 못느꼈는데 집사람은 확실히 가야랜드에서 씻고 나니 피부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뭐 일반 물보다는 좋은가 봅니다.

위치

위치는 아래 약도를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가야랜드 치시면 나오는곳이니 따로 주소를 알려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총평

1. 가격은 저렴함

2. 수영장은 가성비 놀만함

3. 수영장 매점 가격은 저렴한편

4. 음식물 반입 규제 깐깐하진 않음

5. 목욕탕 시설 좋음

6. 찜질방 시설은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