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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포인트

시화방조제 해루질 포인트 및 채비, 공략 (낙지, 박하지)

해루질이라는 키워드로 들어 오신 분들이라면 이미 해루질이 어떤것인지는 알것으로 예상되어 바로 시화방조제 해루질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화방조제 해루질 방법, 장비 (준비물), 시화방조제 해루질 위치 (포인트), 물때, 공략 (잡는 방법)에 대해 안내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화방조제 해루질 포인트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아래 사진을 보시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위 지도는 시화방조제 지도 입니다. 그 중 중간선착장을 기준으로 좌측 그리고 우측이 해루질 포인트 입니다. 그 중 대부분 많은 분들이 빨간색 지점에서 많이들 하는 편입니다. 당연 빨간색 지점이 조과가 좋습니다. 노란색 지점에서도 해루질을 하시는데 제 개인 소견으로는 그래도 빨간색 지점이 해루질 하기 좋습니다. 다만 사람이 몰릴땐 노란색 지점을 가시는것도 좋습니다.

해루질 장비

장비는 개인 성향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러 오신분들이라면 아마 해루질 장비가 없을것으로 예상하여 최소한의 장비만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장비는 장화 입니다. 장화는 가슴장화를 신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데 뻘로 들어 가지 않을꺼라면 무릎 밑까지 오는 저렴한 장화를 신고 가셔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저는 7000원대 싸구려 장화를 신고 다니는데 전혀 문제 되는것 없이 잘 신고 다닙니다.

두번째 장비는 랜턴 입니다. 랜턴의 성능에 따라 조과가 달라질 정도로 랜턴의 밝기는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해루질로 먹고 살것도 아니고 단순 취미가 목적이라면 헤드랜턴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밝기는 스마트폰 후레쉬보다는 밝아야 합니다.

세번째 장비는 장갑 입니다. 시화방조제 해루질 포인트를 가보시면 알겠지만 온통 바위에 굴껍질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곳을 손으로 집게 된다면 심각한 상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싼 장갑 필요 없이 목장갑을 두개씩 끼우시기 바랍니다. 만일 박하지도 잡으시겠다면 한쪽 손엔 목장갑을 세개는 끼워야 합니다. 또한 손이 물에 닿는게 싫으시다면 목장갑을 끼우기 전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우신 후 목장갑을 끼시면 됩니다.

네번째 장비는 조과물을 담을 통이 필요 합니다. 돈 안들이고 비닐에 담아도 되지만 박하지는 비닐을 뚫고 나옵니다. 만일 비닐에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다면 낙지도 비닐을 뚫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비닐은 가급적 사용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양동이도 좋고 냄비도 좋고 담을수만 있으면 됩니다. 다만 해루질을 다니다보면 손에 뭔가를 들고 다니는게 불편 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어깨끈이 있는게 좋습니다. 또한 박하지나 낙지가 도망갈 수 있으니 뚜껑이 있는 통으로 선택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다이소에서 파는 2000원짜리 스파게티 통에 구멍을 뚫어 끈을 연결해 어깨에 메고 다닙니다.

추가적 선택 사항으로는 박하지 잡기 위한 집게가 있으면 좋습니다. 악어집게라는 것이 있는데 악어집게는 좀 비싼편 입니다. 대략 1~3만원 정도 합니다. 그냥 일반 집게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해루질용 삽(녹방지용 스테인레스 삽)도 있는데 돈 있고 체력 좋은 분이라면 해루질용 삽을 추천드립니다만 저같은 저질 체력이신 분들은 삽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때 (해루질 가능한 날)

물때는 사리날 완전 간조가 되기 2시간 전에 시작 하면 됩니다. 중요한것은 물때가 사리인 날 간조가 야간일 날에 해루질이 가능합니다. 물이 많이 들어오고 많이 빠지는 사리날이라고 해도 간조 시간이 낮이라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특히 마미너스 사리 라고 불리우는 날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리 간조보다 물이 더 빠지는 날인데 이런날이 자주 오는것은 아니니 물때표를 보고 물이 많이 빠지는 날 해루질을 가시면 됩니다.

해루질 방법 (낙지 잡는 방법)

통상적으로 낙지를 잡는다고 하면 뻘을 삽으로 파야 될거라고들 예상합니다. 왜? TV에서 그렇게 봤으니까요. 하지만 시화방조제는 다릅니다. 낙지들이 대부분 돌 틈에 있습니다. 그러니 돌틈을 유심히 살피거나 큰 돌을 들춰서 낙지가 있는지 확인 하면 됩니다. 모르겠으면 무조건 돌을 뒤집어 엎어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 위험한 곳입니다. 다치는건 정말 한순간입니다. 그만큼 해루질 하다가 다치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해루질 하다 다치면 평생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셔서 안전한 취미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